[기고]역대급 장마, 올해 '국제 연안정화의 날' 더 중요해져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서울=뉴스1)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 올 여름 전국 누적 강수량(648mm)은 5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높게 관측됐다. 비로 인해 발생한 폐기물은 강‧하천을 거쳐 바다로 유입되는데 이는 해양생물의 피해를 가져온다.

강수량이 많을수록 바다에 쌓이는 해양폐기물은 증가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수거한 해양폐기물은 약 12만6000톤, 태풍이 연달아 한반도를 강타했던 2020년에는 약 13만8000톤이었다. 전문가들은 역대급 장마였던 올해도 2020년 수준의 해양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 공공기관인 해양환경공단은 해양폐기물 처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장마가 한창이던 지난 7월 한 달간 긴급 수거활동에 나서 전국 14개 무역항에서 22척의 청항선, 카고트럭 등의 장비와 900여명의 누적인력을 동원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인 부유쓰레기 약 1285톤을 수거했다. 또 해양폐기물 유입관리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드론 활용 순찰활동을 강화해 해상으로 유입되는 해양폐기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지자체, 지방해수청, 공공기관, 민간인 등과 해양폐기물 정화주간을 운영해 2023년 9월까지 약 8500여명이 모여 해양폐기물 약 478톤을 수거하는 등 해양폐기물 정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의 해양폐기물관리센터는 예방-수거-재활용으로 이어지는 해양쓰레기의 전주기적 관리를 목표로 운영 중이며 해안폐기물의 발생 및 이동현황 파악을 위해 전국 60개 정점에서 격월(연 6회) 주기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조사결과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 발생 저감을 위한 대국민 홍보, 민간의 협력 및 참여활성화 확대를 위한 '반려해변 제도 운영' 등의 업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은 UNEP(유엔환경계획)이 정한 '국제 연안정화의 날'로 전 세계 100여개 국가 5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연안정화 캠페인이다.

올해에는 9월 21일 충남 보령시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제23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개최했다. 기념행사가 끝나고 약 150여명이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연안정화 활동을 펼쳤으며, 국제 연안정화의 날 주간(9월11일~9월21일)에는 전국 주요 무역항만을 중심으로 1300여명이 연안정화 활동에 참여해 약 58톤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전국적인 연안정화 캠페인이 진행됐다.

해양폐기물의 상당량은 육상에서 기인한다. 특히 올해는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육상 쓰레기가 연안에 산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어느 때보다 연안정화 활동에 국민들의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연계, 개인의 관심과 참여, 일상적인 정화 실천 등 국민 모두가 해양폐기물을 줄이는 활동에 동참해 우리 바다가 희망의 바다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한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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