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 수출 비중, 전체 대비 32%…역대 최고

반도체 20.3%, 자동차 11.4% 기록…수출액도 역대 최고, 543억 원

부산항 신서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4.8.1/뉴스1
부산항 신서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4.8.1/뉴스1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2분기 우리나라 양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대비 약 3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무역협회 통계 시스템인 'K-stat'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는 20.3%, 자동차는 1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품목을 합한 비중은 31.7%에 달하며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이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비중은 지난 2017년 4분기 26.9%를 기록하며 처음 25%에 도달했으나 이후 25~3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올해 2분기 반도체, 자동차의 수출액은 543억 달러로, 이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분기 기준으로 2017년 4분기(20.01%) 처음 20%를 넘었고, 이후 10% 후반~20% 초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2분기 수출액이 195억 달러에 달하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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