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줄었다…5년새 '뽁뽁이' 87% 절감

2019년 대비 지난해 비닐 쇼핑백 81%·완충재 87% 절감

서울 중구의 한 면세점에서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 중구의 한 면세점에서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자발적협약을 맺은 12개 면세점에서 발생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5년 새 발생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15일 한국면세점협회 및 12개 면세점과 비닐재질 쇼핑백과 완충재(일명 뽁뽁이) 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품·유통 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한 12개 면세점은 전체 면세점 대비 매출액 기준 96.2%, 매장 수 기준 82%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 결과, 2023년 비닐쇼핑백 사용량은 1676만여 개로 2019년 8920만개 비해 약 81%가 줄어들었다.

해외여행이 어려웠던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2년 중 비닐쇼핑백 사용량이 크게 감소했던 점을 감안해도 눈에 띄게 줄어든 수치다. 무엇보다 면세점 이용객 1인당 사용량이 2019년 2.34매에서 2020년 2.6매로 다소 증가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1~5월 기간에는 1인당 사용량이 0.83매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면세점 업계가 비닐쇼핑백을 종이쇼핑백으로 바꾸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비닐쇼핑백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비닐완충재 사용량도 대폭 줄어들었다. 2019년 기준 7779만개가 사용된 비닐완충재는 2023년 705만개로 감소했다. 1인당 사용량 역시 2019년 2.04매에서 올해 1~5월에는 0.26매로 87% 줄었다.

환경부는 "면세점 업계가 관행적으로 쓰던 비닐완충재를 줄이기 위해 파손 위험이 낮은 제품에는 비닐완충재를 쓰지 않는 등 최대한 사용을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다회용 완충가방 또는 종이완충재를 사용하거나, 면세품 운송 중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완충재 대신 견고한 다회용 상자를 적극 활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자발적협약 맺은 이번 면세점 업계의 일회용품 사용량 조사 결과 공개를 시작으로 야구장,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과 체결한 협약 이후의 일회용품 사용량을 분석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 다양한 업계와 협업해 폐기물 원천 감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자율감량의 효과는 즉각적이진 않지만, 분명히 나타나고 있으며 그 범위도 훨씬 폭 넓다"면서 "자발적협약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 87%까지 줄인 면세점 업계에 감사하다. 이러한 성과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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