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이식 대기자 5만명 넘어…기증자는 10%도 안 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해군3수리창 업무협약 체결
"20대, 최근 5년간 희망등록자 30%…생명나눔 전파"

서울 종로구 갤러리라메르에서 진행된 국내 첫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위한 특별 사진전 '장미하다' 오픈식 중 간 이식을 받고 건강을 찾은 김리원 양이 본인이 활짝 웃고 있는 사진 앞에 서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 종로구 갤러리라메르에서 진행된 국내 첫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위한 특별 사진전 '장미하다' 오픈식 중 간 이식을 받고 건강을 찾은 김리원 양이 본인이 활짝 웃고 있는 사진 앞에 서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내 장기 이식 대기자가 5만명을 넘어섰으나, 기증자 수는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부의 장기 등(고형장기·조혈모·안구 등) 이식 대기자 및 기증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장기 이식 대기자는 5만1857명으로 전년보다 2092명 늘었다.

대기자는 4만명을 넘긴 2019년(4만253명) 이후 2020년 4만3182명, 2021년 4만5843명, 2022년 4만9765명으로 계속 늘며 5만명대에 이르렀다.

반면 기증자 수는 2021년 4607명, 2022년 4251명, 2023년 4285명으로 정체돼 있다. 대기자와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특히 친족 간 이식이 대부분인 생존 시 이식을 제외한 뇌사 장기기증은 2021년 442건, 2022년 405명, 2023년 483명 등 400명대에 머물고 있다.

우리나라는 뇌사자 장기기증이 활성화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뇌사 기증률이 낮다.

인구 100만명당 기증자 수 비율인 뇌사기증률(PMP)은 한국이 지난해 7.88로, 스페인(46.03)이나 미국(44.50), 영국(21.08) 등보다 훨씬 낮다.

기증률은 2020년 9.22, 2021년 8.56, 지난해 7.88로 3년간 하락했다.

더욱이 장기등 기증 희망등록자는 2021년 17만5891명, 2022년 13만4536명, 2023년 15만3987명으로 집계됐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로 축소하면 지난해 8만3362명이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2020~2022년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기증희망등록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리원은 오는 2일 해군3함대 제3수리창 소속 군장병과 군무원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에 대한 긍정적 인식개선 및 기증희망등록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측은 앞으로 장기기증·조혈모세포기증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생명나눔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임기만 제3수리창장은 "해군3함대 장병 및 군무원의 생명나눔 인식 제고 및 사회적 책임 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전 해군 및 타군에 확대 적용되는 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호연 관리원장은 "최근 5년 기증희망등록자 비율을 보면 20대가 전체의 약 30%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군3함대를 시작으로 생명나눔의 중추 역할을 하는 20대들에게 생명나눔의 의미가 전파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확대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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