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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광주비엔날레 문경원,전준호작가, 국립현대미술관'올해작가상'수상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2012-11-05 10:58 송고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가 문경원, 전준호 작가를 특별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광주비엔날레© News1

2012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 문경원·전준호가 '눈예술상'을 수상한데 이어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하는 '올해의 작가상(Korean Artist Prize)' 수상자로 결정됐다.

5일 국립현대미술관은 '공동의 진술 Voice of Metanoia - 두 개의 시선'을 출품한 문경원·전준호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의 출품작은 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진지한 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95년을 처음 시행된 '올해의 작가상(Korea Artist Prize)'은 역량 있는 작가들에게 세계 미술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제공해 주기위해 마련된 시상제도로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심사는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 관장이자 스위스 출신의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김복기 ‘아트인컬쳐’ 편집장, 정도련 뉴욕현대미술관(MoMA) 부큐레이터, 일마즈 지비오르 오스트리아 쿤스트하우스 브레겐트 디렉터 등 5명이 맡았다.

심사위원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문경원과 전준호는 폭넓은 관점을 가진, 복잡하고 오묘한 이들 세대의 작가 중 가장 뛰어난 작가라 말할 수 있으며 국제적 지명도 면에서도 큰 가능성을 가진 작가들"이라며 "이들의 작업이 가진 미덕은 우리에게 예술이 어떠한 힘을 가질 수 있는지를 다른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보여주었다는 점"이라고 평했다.

이들에게는 국립현대미술관 국제 기획전 참여 우선권제공, 세계 유수 미술관에 관장 명의의 서신 송부, 공동주최 측의 작품매입, 전작도록제작, 작가다큐멘터리제작 등의 실질적 혜택이 주어진다.

2012광주비엔날레 4전시실에 전시되고 있는 문경원, 전준호 작가의 영상작품 '세상의 저편(2012)'은 배우 이정재와 임수정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급격한 기후변화로 변해버린 미래의 환경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에 관한 이야기다. 작품은 100년 뒤의 세계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모습을 통해 현재를 반성하고 되묻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28일 광주에서 열린 제1회 세계비엔날레 대회에서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가 진행하는 특별 인터뷰에 인터뷰이(Interviewee)로 참여해 미술 전문가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hancu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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