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찰쇄신위원회 발족식 및 전체회의에서 송석형 경찰쇄신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송석형 경찰쇄신위원장은 첫 공개발언으로 "실효성 있고 현실성 있는 쇄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30일 미근동 경찰청사 대청마루 발족식 인사말을 통해 "경찰이 제자리를 찾기 위한 작업을 내가 해낼 수 있을지 고민과 불안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찰이 상당히 어렵다"며 "경찰이 어려우면 국가기강이 흔들리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이번에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역설했다.

또 "여러분들(경찰관들)을 잘 받들고 어떤 의견도 받아들이면서 과거보다 더 실효성 있고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쇄신의 대상이 아닌 주춧돌로서 합류하겠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발족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전문지식은 부족하지만 합리적인 균형감각을 갖고 일하겠다"며 "경찰이 쇄신 가능한 모든 안건을 꺼내놓고 가능한 납득할 수 있는 안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언론에 있을 때 경찰과 관련 있는 사회부 기자로 평생을 일했다"면서 "지금까지 나온 안보다는 업그레이드된 쇄신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석형 위원장은 가천의과학대학교 영상정보대학원 원장, SBS 보도본부장, 한국방송기자클럽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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