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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딸과 목욕하며 사진 찍으면 성폭행?'

친딸 강간 혐의로 고발됐던 유명 사진작가 무죄 처분

(서울=뉴스1) 김영신 인턴기자 | 2012-05-16 09:44 송고

 

문제가 된 사진. 폴 루스코니와 쌍둥이 딸 (KTLA) © News1 


태어난 지 20개월 된 쌍둥이 딸들과 욕조속에서 함께 목욕하는 장면을 사진에 담았던 한 사진작가가 강간 혐의로 체포되는 황당한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사진 작가로 활동하는 폴 루스코니는 지난해 6월 쌍둥이 딸을 봐주던 유모와 그의 남편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들이 루스코니를 고발한 이유는 그가 딸들과 욕조에서 목욕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봤기 때문이다.(사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방송 KTLA에 따르면 루스코니는 친 딸을 강간한 파렴치 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지새운후 다음날 보석금 22만 달러(약 2억 5000만원)를 내고서야 풀려났다.

 

그러나 무죄를 입증할 때까지 지난 몇개월 간 딸들을 볼 수 없었다.

 

그 사이 쌍둥이는 수사 당국에 '우리가 이 아이들을 키울 적임자'라고 주장하는 유모 부부에게 맡겨졌다.

 

당국은 이후 몇달동안 루스코니가 딸들과 목욕을 하며 찍은 사진을 감정했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검사가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며 루스코니의 결백이 입증됐다.

 

그러나 딸 강간범으로 몰린 루스코니가 그사이 겪은 정신적, 물질적 폐해는 상상이상이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쌍둥이 딸들을 안은 루스코니는 KTLA에 "유모와 그의 남편은 나를 성(性)도착자로 불렀다"며 "그들은 내가 게이에 싱글파더(아이를 혼자 키우는 남자)라는 이유로 나를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죄가 입증된 만큼 곧 유모 부부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KTLA) © News1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