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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20대 조카들, 우리 식구 오든 말든 낮잠…깨고도 인사 건성" 작은엄마 울컥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4-02-11 09:31 송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설 명절을 맞아 모였는데 20·30대 조카가 낮잠을 자느라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사연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작은 아빠 식구가 와도 자는 27세 여자 조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오후 2시에 시댁 왔는데 5시 넘어서까지 자는 27세 조카. 큰집도 아니고 시댁"이라며 "아주버님이나 형님이 인사하라고 깨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적었다.

이어 "이러니 조카들이 작은엄마도 우습게 보고 인사도 안 하는 것"이라며 "27세 여자애, 30세 남자애. 30세 남자 조카도 건들건들 인사하는 둥 마는 둥. 5시40분에 실실 쪼개며 '안녕하세요' 인사하더라"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형수님은 중학교 1학년 제 아들한테는 '인사 크게 해야지'라고 시킨다. 자기 큰 자녀들은 자라고 내버려둔다"고 주장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먼저 A씨에 공감하는 이들은 "기본 가정교육이 안 됐다. 어른들한테 인사성 없거나 무례한 아이들 보면 그 집 부모가 어떨지 짐작 간다", "어린 것도 아닌데 그렇게 키운 부모 잘못", "제대로 배운 집들은 아무리 피곤해도 깨워서 인사하고 자러 들어가라고 한다. 더군다나 나이가 20대 중반 30대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다른 사정이 있을 수도 있는 거지", "피곤하면 잘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일어나면 나와서 인사하겠지", "10초 인사시키려고 깨워야 하냐", "자고 일어나서도 안 하면 그때 가정 교육 문제 삼으면 된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이에 A씨는 "저는 자고 있어도 손님 오시면 깨워서라도 인사시킨다. 동급이 아니고 손위 친척이지 않냐"며 "아프다면 모를까 그냥 낮잠이었다. 이게 예의라고 생각했는데 댓글 보고 놀랐다"고 하소연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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