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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감독, 7년 만에 충남아산 떠난다…계약 1년 남기고 상호 합의 계약해지

"팀의 변화가 필요한 시간이라 판단"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11-21 19:04 송고
충남아산FC를 떠나는 박동혁 감독.(충남아산FC 제공)
충남아산FC를 떠나는 박동혁 감독.(충남아산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의 충남아산FC와 박동혁 감독이 7년 만에 결별한다. 

아산은 21일 구단의 초대 감독을 맡았던 박동혁 감독과 상호 합의에 따른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박동혁 감독과 아산의 계약은 2024년까지로 알려졌으나 1년 먼저 종료됐다. 

이로써 박동혁 감독은 7년 만에 아산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박 감독은 지난 2017년 팀의 전신인 아산 무궁화FC 창단과 함께 수석 코치로 연을 맺은 뒤 이듬해 정식감독으로 부임했다. 박동혁 감독은 지도자 첫해 K리그2 우승과 더불어 2018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아산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 넉넉지 않은 팀 재정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6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정규라운드 36경기를 모두 소화한 충남아산은 승점 42(12승6무18패)로 13팀 중 10위를 마크했다. 

팀을 떠나는 박동혁 감독은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을 주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정말 고맙고 죄송하다. 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간이라 판단했다"면서 "선수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쓰인다. 하지만 유능하고 유망한 선수들이기에 내가 떠나도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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