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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4시쯤 전남 여수시 돌산 봉수마을 해변에서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돼 해경이 수습을 하고 있다.(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2023.11.21/뉴스1 |
전남 여수 해변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됐다.
21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여수시 돌산 봉수마을 해변에서 상괭이 사체 1구가 현장 점검 중인 민간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해경에 신고 접수됐다.
이 상괭이는 길이 105㎝, 무게 20㎏으로 죽은지 오래돼 훼손이 심각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불법포획 여부를 확인하고 사체를 지자체에 폐기 요청했다.
올해 들어 여수지역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총 24구다. 지난해에는 40구가 발견됐다.
2016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판매나 유통이 금지돼 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관계자는 "혼획 등으로 상괭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며 "상괭이 사체를 발견할 시 해경이나 구조대에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