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일 착공하는 3000톤급 어선 공동실습선(해양수산부 제공)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교육부와 함께 11월 22일 전라남도 영암군 중앙해양중공업(주)에서 전국 6개 수산계고교에서 사용할 어선 공동실습선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5년 건조를 목표로 설계되는 공동실습선은 학생, 승무원 등 110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으며, 21일 연속 운항할 수 있어 하와이 왕복거리인 8000마일의 원양실습도 가능하다.
또 어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배 안에 국내 최초의 해양인명구조 실습풀장을 비롯 최신의 선박조종 및 기관실 모의실험 장치(시뮬레이터), 어군탐지 연습을 위한 해양드론교육장 등의 교육시설을 갖춰질 예정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시도교육청은 2026년부터 수산계고에서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공동실습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 교육과정, 연중 운항 일정 등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선장, 기관장 등 전문성 있는 승무원을 확보해 양질의 어업 관련 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어선 공동실습선 건조를 통해 수산계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산계고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임해 미래 우수한 수산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