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어 여객기./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대신증권이 진에어(272450)에 대해 부진한 실적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20% 하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진에어의 부진한 실적을 감안해 2023~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2.6%, 19.4% 하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에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6억원으로 컨센서스(450억원)를 27.6% 하회했다. 정비비, 공항관련비, 인건비 등의 변동비가 추정치를 상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진에어의 국제선 공급량은 83.3%, 수송량은 90.2%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비비는 177.5%, 인건비는 136.5% 늘어난 상황이다.
양 연구원은 "인플레와 유가, 환율 상승, 임금인상 등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국제여객 공급 및 수송 대비 높아진 비용 구조로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도 국제선 여객 수요는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3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코로나 이전 대비 레벨업된 비용 구조가 관건"이라며 "운임(Yield) 상승이 뒷받침돼야 시장 눈높이에 맞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