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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출입금지' 골프장 2년째 꼿꼿…주차장 이용 불가, 골프백 알아서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3-11-21 07:47 송고 | 2023-11-21 08:54 최종수정
전북 김제의 한 골프장은 2022년1월1일부터 시행중인 '일본차 출입금지' 조치를 지금도 진행 중임을 알렸다. (A골프장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전북 김제의 한 골프장은 2022년1월1일부터 시행중인 '일본차 출입금지' 조치를 지금도 진행 중임을 알렸다. (A골프장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2019년 7월 일본 아베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자 이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불같이 일어났던 노재팬(반일 불매운동)운동 열기는 2023년 11월 21일 현재 느끼기 힘들다.

오히려 엔저시대를 맞아 일본으로 관광, 골프여행 등을 떠나는 사람들로 공항마다 북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뒤늦게 노재팬 대열에 합류한 골프장이 아직까지 '일본차 출입금지'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생뚱맞다' '뚝심 있다'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 김제의 A골프장(대중제)은 2021년 11월1일 공지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는 일제산 모든 차량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A골프장은 "'도요타, 렉서스, 혼다, 인피니티, 미쓰비시, 마쓰다, 스바루, 이스즈'가 출입 금지 브랜드다"며 7개 일본 자동차회사 이름을 나열한 뒤 "이들 일제산 차량은 당사 골프장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고 일제산 차량에 골프백을 싣고 출입하면 골프백을 내려주지 않는다"고 했다.

A골프장은 사람들이 잊어버릴 만하던 지난 9월 27일 다시 한번 공지를 통해 "일본차 출입금지는 계속 시행 중"임을 알렸다.

그 이유로 "일제 핍박 속에서 나라를 지켜내고 후손에게 자유를 물려준 조상들 공로를 잊지 말자는 취지이자 역사왜곡, 우리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개인기업의 의지다"라고 설명했다.

2005년 문을 연 A골프장은 9홀 규모의 대중제로 B레저개발 소유다.

지분은 C대표가 70%, C대표 부인 20%, 장남 10% 등 100%가족이 갖고 있다.

최근 이 소식이 다시 한번 화젯거리가 되자 "B레저 소신을 응원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골퍼의 3분의 1가량이 일본채를 쓰고 있는데 일본채 사용금지 조치는 왜 안 하냐. 어그로를 끌려는 것 아니냐"는 등의 비판도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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