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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뒷수습' 달려온 이상민…영국 정부 초청 행사 참석 고심

22일 영국서 디지털 협력 강화 MOU 예정
행정망 사태에 출국 미뤄…외교 결례 우려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3-11-20 20:16 송고 | 2023-11-20 20:45 최종수정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찾아 지방행정전산서비스인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 주민등록시스템, 행복이음 등에 대한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찾아 지방행정전산서비스인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 주민등록시스템, 행복이음 등에 대한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영국 정부 초청으로 현지에서 디지털정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기로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행안부에 따르면, 영국의 디지털정부를 관장하는 알렉스 버가트(Alex Burghart) 내각부 장관은 최근 이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기간 중인 22일 디지털정부 협력 관련 MOU를 새롭게 체결하자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냈다.

한국과 영국은 지난 2014년 디지털정부를 선도하는 국제협의체인 '디지털 네이션스'를 주도한 바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정책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장관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수습을 위해 지난 17일 디지털정부 홍보를 위한 미국 출장에서 조기 귀국한 데 이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도 당초 계획과 달리 동행하지 못했다.

행안부 내부에선 영국 정부 초청에 응할지를 두고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전산망 정상화로 최대 고비는 넘긴 만큼 외교적 결례 가능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행정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3일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이 장관은 앞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동행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바 있다. 이 장관이 영국 출장을 가지 않고 국내에 머물 경우 참석할 방침이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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