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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
중소벤처기업부가 다음달 판로지원 시책을 총괄하는 '내수활성화추진단'을 신설한다. 기존 동행축제 기획·운영을 담당하던 소비촉진기획총괄반은 폐지하고 내수활성화추진단이 그 역할을 이어 받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12월1일 부로 소상공인정책실 하위기구로 내수활성화추진단을 만든다.
신설되는 내수활성화추진단은 소상공인정책실 아래 지역상권과, 전통시장과, 성장촉진과 등 각과가 가진 판로지원 정책과 시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중기부 훈령에 따른 자율기구 형태로 정원은 단장 1명을 포함한 7명이다. 운영에 앞서 중기부는 이달내로 중기부 훈령 내 '내수활성화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다.
내수활성화추진단이 소상공인·전통시장을 위한 판로지원 '컨트롤타워'가 돼 각 과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수활성화 대책이나 온누리상품권 발행,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활동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다.
내수활성화추진단 신설에 맞춰 소비촉진기획총괄반은 폐지된다. 기존 소상공인정책실 하위기구인 소비촉진기획총괄반이 담당하고 있던 대규모 소비 문화축제 기획·운영·총괄 역할도 내수활성화추진단이 담당한다.
소비촉진기획총괄반은 대형유통사,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생 판촉 행사를 통한 내수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20일 신설된 부서다. 존속 기한은 당초 다음달 19일까지였다.
주요 업무는 올해 3회로 예정된 동행축제 총괄이다. 이들은 올해 2차례 동행축제(봄빛, 황금녘)를 통해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동행축제는 중기부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제품의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 할인 행사다.
연말 예정된 눈꽃 동행축제는 내수활성화추진단에서 기획·총괄한다. 중기부는 소비촉진기획총괄반 폐지 시점이 '눈꽃 동행축제' 기간과 맞물리는 점을 고려해 1일 자로 내수활성화추진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인원 구성 역시 동행축제 진행을 위해 소비촉진기획총괄반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김윤우 소비촉진기획총괄반장이 내수활성화추진단장을 맡는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준 소비촉진기획총괄반 존속기간이 동행축제 기간 중에 만료될 경우 행사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총괄하는 전담 기구를 만들게 됐다"며 "각 과에 흩어져 있는 판로지원 역할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부는 다음달 초 눈꽃 동행축제 개최를 준비 중이다. 행사 키워드는 '온기'이며 연말 분위기에 맞춰 시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홍보모델로는 가수 이자 직접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테이를 낙점했다. 매출 목표는 1조원이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