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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화천지역 6·25 전사자 유해 합동 영결식.(화천군 제공) |
육군 제2군단은 20일 올해 춘천·화천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을 통해 수습된 28위에 대한 합동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화천체육관에서 박후성 군단장 최문순 화천군수, 이희정 강원서부보훈지청장, 김상형 화천 6·25참전유공자회 지회장 등 지역 안보·보훈 단체 회원과 부대 장병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군단은 유해발굴 작전 시작 전에 유해의 빠른 신원 확인을 위해 장병과 전사자 유가족 등 114명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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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화천지역 6·25 전사자 유해 합동 영결식.(화천군 제공) |
본격적인 유해발굴 작전은 5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약 4개월 동안 6·25전쟁 당시 격전지인 화천 내성동리와 철원 근남면 일대에 유해발굴 전담병력 1만 500여 명을 투입, 실시했다. 이에 28위의 유해와 수통․M1소총 등 유품 2만 490여 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성동리 지역은 국군 6사단이 1951년 8월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화천 대성산을 확보한 후 취봉 확보를 위해 중공군 81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박후성 2군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선배 전우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었고, 지금의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선배 전우님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나라를 더 부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국가안보 수호라는 군 본연의 임무완수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