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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군단,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영결식 엄수

병력 1만 500여명 투입, 유해 28위 유품 2만 490여점 발굴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2023-11-20 17:20 송고
강원 춘천·화천지역 6·25 전사자 유해 합동 영결식.(화천군 제공)
강원 춘천·화천지역 6·25 전사자 유해 합동 영결식.(화천군 제공)

육군 제2군단은 20일 올해 춘천·화천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을 통해 수습된 28위에 대한 합동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화천체육관에서 박후성 군단장 최문순 화천군수, 이희정 강원서부보훈지청장, 김상형 화천 6·25참전유공자회 지회장 등 지역 안보·보훈 단체 회원과 부대 장병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군단은 유해발굴 작전 시작 전에 유해의 빠른 신원 확인을 위해 장병과 전사자 유가족 등 114명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했다.

강원 춘천·화천지역 6·25 전사자 유해 합동 영결식.(화천군 제공)
강원 춘천·화천지역 6·25 전사자 유해 합동 영결식.(화천군 제공)

본격적인 유해발굴 작전은 5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약 4개월 동안 6·25전쟁 당시 격전지인 화천 내성동리와 철원 근남면 일대에 유해발굴 전담병력 1만 500여 명을 투입, 실시했다. 이에 28위의 유해와 수통․M1소총 등 유품 2만 490여 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성동리 지역은 국군 6사단이 1951년 8월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화천 대성산을 확보한 후 취봉 확보를 위해 중공군 81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박후성 2군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선배 전우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었고, 지금의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선배 전우님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나라를 더 부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국가안보 수호라는 군 본연의 임무완수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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