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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과메기·검은돌장어 전국 미식가들 입맛 공략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23-11-20 16:36 송고
 경북 포항시의 겨울철 특산물인 구룡포 과메기와 검은돌장어가 서울 입맛 공략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0일 구룡포 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2023.11.20/뉴스1
 경북 포항시의 겨울철 특산물인 구룡포 과메기와 검은돌장어가 서울 입맛 공략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0일 구룡포 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2023.11.20/뉴스1

포항시의 겨울철 특산물인 구룡포 과메기와 검은돌장어가 '서울 입맛 잡기'에 나섰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홍보 행사를 열고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행사 진행을 맡은 박찬일 셰프는 검은돌장어와 과메기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박 셰프는 "포항 등 영남지역에서는 꽁치나 메가리젓(전갱이나 새끼고등어)이 들어간 해안식 양념으로 파김치를 담그곤 했다"며 "이 관습에 착안해 전처리한 과메기를 파김치에 배합해 맛과 향, 식감까지 뛰어난 과메기 파김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영일만 검은돌장어는 다른 지역 장어와 달리 육질이 매우 쫄깃하다"며 "돌장어는 굽거나 탕으로 먹는데 이번에 개발한 장어스튜는 포항장어탕 스타일에 이태리조리법을 더해 뭉근하게 조려낸 것"이라고 했다.

술안주로만 인식되던 과메기에 대한 선입견에서 탈피하기 위해 포항시는 '2018년 과메기 밥상에 오르다'를 통해 독특한 상차림을 선보이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으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대표 수산물인 구룡포과메기와 검은돌장어의 소비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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