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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사등면 성포항에 설치되는 부유식 구조체 조감도.(거제시 제공) |
경남 거제시는 국토교통부 R&D사업으로 서울대 부유식인프라연구단에서 시행하는 부유식 구조체 테스트베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다목적 해상 부유식 인프라 건설기술 개발 R&D사업은 해상에 부유체를 건설해 상부에 관광·전시·업무·터미널 등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대는 50억원을 투입해 사등면 성포항 연안 해상에 500㎡의 부유식 구조체(신소재 확장형 모듈러)를 설치할 예정이다.
총 연구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로 검증·보완을 거친 후 2027년 거제시에 무상 인계할 예정이다.
부유체 설치 후 △1㎡당 3톤의 하중(3~4층 규모 터미널 수준)을 지지하는 모듈 및 연결부 기술 △설계기술 AIP 인증 획득 △시공기술 △유지관리 기술 등 12개월 이상 테스트과정을 거친다.
확장형 모듈러 부유식 구조체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관광·전시·업무·해양레저·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 남부내륙철도나 가덕도신공항 해상 배후도시 건설에도 도입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리아스식 해안인 거제시는 제주도보다 긴 443km의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공간 확장 이용에 유리하다”며 “부유식 구조체는 무상 인계 후 성포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해상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