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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혁 중앙대 융합보안학과 교수(이기혁 교수 제공) |
최근 정부 행정 전산망 오류로 디지털 환경을 둘러싼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카카오톡 서비스 중단, 아현동 전화국 화재 등 다양한 플랫폼 오류로 우리는 디지털 의존도 증가와 안전한 디지털 환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산망 오류 대응 전략은 우리 디지털 사회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적인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 환경 안전성 강화를 위한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로, 기본적인 운용 능력 강화이다. 민원24 서비스, 아현동 전화국, 카카오톡 등에서의 접속 오류는 전산망이 얼마나 예민하고 연결된 상태에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운용자들은 시스템의 기본적인 운용과 유지보수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기 훈련과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기술과 표준에 능숙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 패치 적용 같은 기본 규칙을 철저히 지켜 안정적인 전산망 운용을 실현해야 한다.
둘째로, 네트워크 구성도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시스템 간의 원활한 연결이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결정짓는다. 따라서 운용자들은 네트워크 구성도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오류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간의 원활한 통신을 보장할 수 있다.
셋째로, 데이터센터(IDC)의 기본 장비 구성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데이터센터는 전산망의 중심지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기본적으로 장비 역할과 동작 원리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서버, 네트워크 장비, 무정전 장비, 냉각 장비, 스위치 장비, 스토리지 등 각 장비 기능과 상호작용을 숙지하며 최적의 구성을 고려해야 한다.
넷째로, 서비스 이용자 중심의 인식을 높여야 한다. 오류 상황에서 빠른 대응은 필수적이다. 이때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와 지원이 아주 중요하다. 운용자는 이용자 중심의 관점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디지털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전산망 오복구를 고려한 종합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이 필요하다. 기본 운용 능력의 강화, 네트워크 및 기본 장비 구성 이해, 사용자 중심의 인식 제고를 통해 우리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략들은 디지털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모할 것이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