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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llation view of Kwon Jin Kyu, The Reliefs at PKM+. Courtesy of PKM Gallery-3. |
올해는 권진규 작가의 작고 50주년이자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상설전 개막을 통해 그의 주요 작품들이 관람객들과 만난 해이다.
이번 전시는 권진규의 테라코타 부조 작업을 조명한다.
그는 '한국의 리얼리즘'을 정립하고자 한 우리나라 근현대 조각의 선구자이다.
테라코타 조각은 1964년 동선동 아틀리에의 가마를 크게 개축하면서 본격화했다.
권진규는 테라코타 부조 작업에서 자연과 기물을 대상으로 삼되 이를 구조적으로 단순화했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새와 꽃을 모티프로 한 테라코타 부조 연작으로 상징적으로 형상화된 날개와 꽃술은 자연의 생명력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서로 다른 높낮이와 질감으로 표면의 촉각적인 측면을 강화했는데, 이런 자유자재의 표현은 그의 테라코타에 대한 완숙의 경지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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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 Jin Kyu, 작품 Work, ca. 1966. PKM갤러리 제공. |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