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 익산시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지역 신뢰도 향상을 위해 '농산물 안전 분석실'을 시범 운영한다. 2023.1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지역 신뢰도 향상을 위해 '농산물 안전 분석실'을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잔류 농약을 검사하는 곳으로,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내에 270㎡ 규모로 올해 상반기 구축됐다. 센터는 질량 분석기 등 정밀 분석 장비를 갖추고 최근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다음 달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농산물 잔류 농약 분석은 익산시에 주소지 또는 농지를 두고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라면 시범 운영 기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하 10일 전 적정량의 농산물 시료를 안전분석실에 의뢰하면 된다.
현재 농산물 안전관리강화 정책에 따라 농가에서 작목별 농약 잔류 허용 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적용 대상 작물이 아닌 농약을 살포할 경우 해당 농가는 농산물은 폐기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시는 농산물이 출하되기 전에 463종의 잔류 농약 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먹거리를 유통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산물 안전기준 강화로 최근 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전북 지역은 잔류 농약 검사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