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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3.11.1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2일 화상으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TV 베스티는 "러시아 대통령과 서방 지도자들은 오랜만에 같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며 "다음주에 원격 G20 정상회의가 열릴 것이고, 푸틴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상회의에서 핵심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행동 포인트를 선정하기 위해 수요일 가상 정상회의를 주재할 것"이라며 오는 22일 정상회의 개최 사실을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BRICS) 국가들과 원격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며, 오는 23일에는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 참석차 벨라루스를 방문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9월과 지난해 각각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렸으나, 지난해 2월부터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여온 푸틴 대통령은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 발부 이후 해외 출국을 자제해 왔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