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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당 지도부·친윤 희생요구에 "시간 필요…받아들일 거라 판단"

'한동훈 출마설'에 "좋은 자원…총선에서도 역할 할 수 있을 것"
'청년 R&D' 5호 혁신안 전망에 "과학기술계 의견 청취 위해 내일 대전행"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2023-11-20 09:40 송고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인 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인 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20일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의원들을 향한 혁신위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등 희생 요구와 관련해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본다"며 "당이 다시금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서 그런 전제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 지도부와 중진들께서 그런 충정어린 마음들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주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김기현 대표와 장제원 의원 등 혁신위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권고 대상으로 분류되는 이들이 각각 '대표 처신은 알아서 할 것' '서울 안 가겠다'는 취지로 반응한 데 대해 "충정 속에서 당 지도부에게 희생을 요청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한 개인의 정치적인 결단을, 저희가 뭐 특정인들을 언급한 바도 없고 계속 압박하고 밀어붙여서 될 일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 위원은 진행자가 '언젠가 지도부나 중진 의원들이 화답을 할 것으로 보냐'는 취지의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답했다.

또 오 위원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지난 주말 대구를 방문하며 출마설이 도는 것과 관련해선 "한 장관이기 때문에 다소 언론이 그것을 조금 과하게 전달한 바도 있다"면서도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어떤 역할을 하기 위해서 갔지만 그 행보 자체가 다분히 정치적인 해석도 가질 수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내년 총선이나 본인이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한다고 결단을 내리게 되면 당에서도 필요한 자원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이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대한 물음에도 "한 장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분명히 있다"며 "그것을 우리 당이 잘 활용하고 또 그 역할을 한 장관이 감당하게 된다면 충분히 좋은 자원으로서 총선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 장관이 선대위 합류할지 비례대표나 수도권 지역으로 갈지 묻는 질문에 "한 장관도 저희가 대전제로 말씀드린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한다)"며 "대중적 지지와 인지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지역에 가서 본인을 희생하면서 승리로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한다면 당에게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본다"고 부연했다.

오 위원은 다음에 발표될 '5호 혁신안'과 관련해 청년 R&D 개선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선 "일단 과학기술계의 의견들을 청취하기 위해서 (혁신위가) 내일 대전에 내려가게 돼 있다"며 "여러 가지 민생과 또 현장 속에서 저희가 의견들을 청취하고 5호 혁신안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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