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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머티리얼즈 홈페이지 갈무리. |
BNK투자증권은 20일 하나머티리얼즈(166090)에 대해 목표가 5만원을 유지하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실적이 부진해 상승 여력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하나머티리얼즈는 3분기 매출액 531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각각 11%, 30%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카바이드 링(SiC-Ring)에 대해 "당초 고객사 중국 공장에 하반기부터 본격 투입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감산 영향으로 오히려 SiC-Ring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BNK투자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의 4분기 매출액을 477억으로 추정하면서 매출액 추가 감소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9월부터 추가 감산을 본격 시행한 고객사 메모리 웨이퍼(Wafer) 투입량이 4분기에는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들의 재고 수준이 적정 규모 대비 여전히 3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4년 상반기까지는 감산 영향이 지속되고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2024년 하반기부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낸드(NAND) V9부터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실제 효과는 2024년 하반기 이후에나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