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U 짱구 프로틴 음료(BGF리테일 제공) |
CU는 차별화 단백질 음료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이 NB(제조사브랜드) 상품은 물론 전체 프로틴 음료 판매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CU가 9월 출시한 이 상품은 이달 전체 프로틴 음료 평균 판매량보다 3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위 제품보다는 50% 더 높다.
그동안 프로틴 음료 시장은 대형 제조사의 NB 상품이 주도하며 판매 상위 5개 제품이 전체 매출 약 70%를 차지하고 있었다.
짱구 프로틴 음료 인기 배경은 높은 단백질 함유량 때문이라고 CU는 설명했다. 이 상품은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 약 55% 수준인 30g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편의점 RTD(즉석음료) 단백질 음료 중 최대치다. NB 상품의 평균 함유량은 20g 수준이다.
CU는 이 음료 개발을 위해 헬스케어 전문기업 함소아 제약과 힘을 합쳤다. 일부 소비자가 지적한 단백질 음료 특유의 비린 맛을 없애 대중적 프로틴 음료를 만들고자 했다.
다른 프로틴 음료와 달리 짱구 캐릭터를 접목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CU는 22일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2탄 바나나맛을 출시한다. 성분 구성은 1탄 초코맛과 동일하다.
2탄 출시를 기념해 12월까지 2종 시리즈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CU가 편의점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차별화 음료 출시에 나선 건 최근 급격하게 성장 중인 단백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은 2018년 800억원에서 올해 4000억원으로 5배가량 늘었다.
CU에서 판매 중인 단백질 음료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21년 124.5%, 지난해 136.7%, 올해 1~10월 155.7%로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