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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제61주년 소방의 날에 헌혈 200회를 달성한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홍일준 소방대원.(제주소방서 제공) |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18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홍일준 소방대원이 최근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명예대장'을 받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헌혈을 한 뒤 군복무 시절 '건강한 신체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은 헌혈'이라는 생각에 휴가 때 마다 하던 헌혈을 전역 후에도 계속 이어 온 그다.
그는 혈액원의 요청으로 혈소판수혈불응증 환자에게 HLA(Human Leukocyte Antigens·사람백혈구항원) 적합혈소판으로 두 차례 지정헌혈을 하기도 했는데. 당시 자신의 헌혈이 누군가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홍 대원은 헌혈과는 다른 방식으로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이 된 지금까지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지난 9일 제61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헌혈 200회를 달성했다.
홍 대원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치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헌혈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혈액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헌혈에 참여하고 생명을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