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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선발' 日 이마이 "스미다 호투에 자극, 최선을 다해 막아내겠다"

19일 결승서 곽빈과 선발 맞대결
올 시즌 10승5패, ERA 2.30으로 커리어 하이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11-19 09:55 송고
17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를 2대1로 승리를 거둔 일본 선수들이 야구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7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를 2대1로 승리를 거둔 일본 선수들이 야구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에서 한국을 상대하는 일본 야구대표팀 선발 이마이 타츠야(25·세이부 라이온스)가 승리를 향한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은 19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APBC 우승을 놓고 숙적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은 3전 전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결승행을 확정했고, 한국은 1차전에서 호주를 꺾은 뒤 일본에 졌지만 18일 대만을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결승전 선발로 곽빈(두산 베어스)을 예고했고, 일본은 이마이를 내세웠다. 둘 다 오른손 투수로 150㎞가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 타선이 넘어야 할 이마이는 프로 데뷔 6년 차인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9경기에 나서 133이닝을 소화했다. 10승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커리어 하이를 썼다.

최고 구속 159㎞의 빠른 공을 던지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도 장착했다. 다만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 61개(9이닝당 4.13개)를 내준만큼 제구가 흔들린다는 약점이 있다.

이마이는 일본 '주니치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결승에 오기까지 투수들이 굉장히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나도 결승에서 (한국 타선을) 잘 막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앞서 열린 한국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대표팀 동료이자 소속팀 동료 스미다 치히로(세이부)의 호투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이마이는 "스미다의 호투가 자극이 됐다. (스미다를 보면서) 나도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국제대회에서는 많은 강타자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힘을 잃지 않고 변화구로 확실히 카운트를 잡거나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결승전에서도 1구 1구 열심히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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