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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2회초 무사 1루 상황, 대한민국 박승규 타격때 1루주자 김주원이 2루를 향해 몸을 날리고 있다. 2023.11.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 진출을 위해 꼭 잡아야 하는 대만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주원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대만과 예선 세 번째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팀의 6-1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결승에 올라 일본을 다시 상대한다. 전날 일본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체했던 김주원은 이날 활약으로 일본에 일본에 졌던 빚을 갚을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주원은 "경기 전부터 형들과 친구들이 과감하게 치자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나도 최대한 편하게 치려고 했다"며 "매 타석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겪은 뒤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일정까지 거치고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체력이 소진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는 "대표팀에 합류해서 적당히 휴식을 취하면서 오히려 체력 보충이 됐다. 그것보다는 이제 내일 결승전에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결승전 선발투수로 150㎞ 후반의 강속구를 뿌리는 이마이 다쓰야(세이부 라이온스)를 내세운다. 2016년 1순위로 세이부에 입단한 이마이는 올 시즌 10승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할 만큼 좋은 투수다.
김주원은 "아직 상대 투수를 제대로 분석하지는 못했다. 철저히 잘 준비해서 내일 결승전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