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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여론조사 그래프. © News1 강남주 기자 |
김포시민 10명 중 7명 가까이는 ‘서울시 김포구’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최근 경기도가 실시한 여론조사와 정반대되는 결과다.
김포시는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지난 15~16일 만 18세 이상 김포시민 1010명을 대상으로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이라고 답한 비율이 68%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반대’는 29.7%, ‘잘 모르겠다’는 2.3%였다.
‘찬성하지 않는다면 경기북도와 경기남도 중 어디에 속하면 좋겠냐’는 질문엔 ‘경기북도’ 42.1%, ‘경기남도’ 33.8%, ‘잘 모르겠다’ 24.1%로 조사됐다.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 김포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시와 김병수 시장의 직간접적 소통으로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접해 이해도가 높아지고 주도적인 판단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분도가 이뤄지는 선택의 시점에 김포시의 최선은 서울시 편입임을 시민들이 빠르게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 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유선RDD 100%)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경기도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인다.
경기도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5일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3004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일부지역 서울편입’에 대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포시민 61.9%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은 36.3%였다. 경기도 전체 평균 역시 ‘반대’ 66.3%, ‘찬성’ 29.5%로 반대의견이 두 배 이상 많았다.
경기도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 응답률은 2.7%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