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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지난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했던 식중독 의심사고는 도시락 반찬에 있던 계란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면서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포항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제철소 공사 현장 하청업체 근로자 170여명이 외부에서 들여온 도시락을 먹고 설사 등의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현재 30여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입원 치료 중인 환자 중에는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 조사에서 사고 당일 해당 업체의 도시락은 3~5개 업체에 총 448개가 배달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3일에는 식중독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50대 근로자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배달됐던 도시락과 근로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반찬으로 제공됐던 계란과 근로자들 채내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숨진 근로자에 대한 사망원인은 경찰에서 확인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