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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리셉션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손뼉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 일정을 수행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APEC 정상회의에서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retreat) 회의에 참석한다.
APEC 정상회의 특징 중 하나인 리트리트 회의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게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세션이다. 이번에는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 테이블 위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리트리트에서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다자무역체제 복원, 역내 공급망 연계성 강화, 디지털 윤리 규범 정립을 위한 APEC 회원국 간 협력 필요성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후 스탠퍼드 대학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및 한미일 첨단 기술분야 협력을 주제로 좌담회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기시다 총리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올해 7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이틀간 연이어 공식 행사에 함께 자리하면서 양국 협력 강화 의지를 나타내게 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한일 정상은 스탠퍼드대에서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암모니아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사히는 또 양국 정상이 양자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 분야 공급망 구축에도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스탠퍼드대 방문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18일 늦은 오후에 귀국한 뒤 이튿날인 19일 하루 국내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곧이어 20일부터 찰스 3세 국왕 초청에 따라 영국 국빈 방문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23일까지 영국에서 국빈 일정을 수행한 뒤 프랑스로 이동해 24일까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펼친다.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할 국제박람회기구(BIE) 투표는 오는 28일에 치러진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