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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연출 이큰별, 이은솔) 제작발표회가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 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한지민, 박해수, 홍정아 작가, 이큰별 PD, 이은솔 PD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지민은 "다큐멘터리 내레이터가 처음은 아니고 환경, 스포츠 분야 다큐 내레이터로 참여했다"라며 "근래에 환경에 관심이 생겼고, 고래 자체에도 관심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내 최초로 고래를 가깝게 다루는 데 흥미가 생겼다"라며 "지구 안의 인간 뿐만 아니라 생태계가 하나로 연관되어 있어서 지구 문제까지 담긴 지점이 저에게 크게 다가왔다, 많은 분들에게 내레이터로서 힘 있게 전달드리고 싶다"라고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박해수는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수리남'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수많은 장르물 연기를 이어온 가운데 이번에는 자연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내레이터로 참여해 색다른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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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
'고래와 나'에는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음악감독 양방언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큰솔 PD는 이와 관련 "PD 준비생일 때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언젠가 큰 규모의 다큐멘터리하면 양방언 감독님을 모시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한다고 하시고, 거장이 돼서 제가 범접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면서도 "제안을 정돈해서 드렸는데 30분, 1시간 뒤에 바로 하겠다고 하시더라, 페이 정리도 되지 않은 상황에 승낙하셔서 놀랐다"라고 회상했다. 이 PD는 "왜 바로 하게 됐냐고 물어보니, 양 감독님이 십여년 전에 '차마고도'를 제안받을 때 느낌을 '고래와 나' 다큐멘터리에서 받았다고 하셨다, 개인적으로는 거장 음악감독님과 다큐멘터리를 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래와 나'가 작품성을 인정받은 제 2의 '차마고도'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 PD는 "자신 있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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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
한편 미지의 동물 고래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는 배우 한지만과 박해수가 내레이터로 참여했으며 오는 18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