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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회사 로고. © AFP=뉴스1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홍콩증시에서 1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17일 오후 12시 현재 알리바바는 홍콩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9.73% 폭락한 73.45 홍콩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알리바바가 미국의 반도체 규제를 이유로 클라우드 부분의 분사를 보류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알리바바는 전일 실적발표 장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로부터 중요한 칩 공급을 받기 어려워졌다며 클라우드 부분 분사 계획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당초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부분을 분사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이날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는 1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폭락하자 홍콩의 항셍지수도 1.73% 급락하고 있다.
앞서 미국증시에서도 알리바바는 9.14% 급락했었다. 알리바바 주식은 미국증시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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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에서 알리바바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한편 알리바바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전분기에 순익이 277억 위안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97억 위안을 밑도는 수치다 그러나 매출은 2247억9000만 위안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