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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힘드시죠" 인요한 "살아있다"…갈등 봉합될까

오늘 당사에서 면담…인 "힘든길 뚜벅뚜벅 걸을것"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노선웅 기자 | 2023-11-17 09:50 송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최근 지도부·중진·친윤 험지 출마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 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만남을 가졌다. 이번 회동이 갈등 봉합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만나 서로 웃으며 악수를 했다. 김 대표가 "요새 힘드시죠"라고 인사를 건네자 인 위원장은 "살아있다"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대단하시다"라고 말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김 대표와 만나기 전 기자들에게 "힘든 길을 걷고 있는데 꿋꿋하게 뚜벅뚜벅 걸어 나갈 것"이라고 혁신안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제가 하는 일이 의사인데 메스를 대서 안 좋은 걸 덜어내는 일인데 굉장히 힘들다"며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당과도 같이 움직여야 된다. 불필요한 오해들이 많은데 오늘 소통하면서 풀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김 대표가 자신의 거취는 스스로 정하겠다고 한 데 대해 "국회의원 하신 분들, 정치하신 분들은 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가 이렇게 밀고 나가는 것은 인요한 위원장이 아니라 우리를 뒷받침하는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오늘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전날 어떤 취지로 통화했는지'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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