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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파두 끝없어"…'뻥튀기 상장' 논란 파두, 장초반 2%대 하락[핫종목]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2023-11-17 09:32 송고
지난 8월 코스닥에 상장한 파두의 '뻥튀기 상장'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지난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와 파두 기업공개(IPO)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주주를 모집하고 있다. 금융당국 또한 실적을 숨기고 기업공개를 단행해 투자자에게 피해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파두를 들여다 보기로 했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두 본사 모습. 2023.11.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지난 8월 코스닥에 상장한 파두의 '뻥튀기 상장'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지난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와 파두 기업공개(IPO)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주주를 모집하고 있다. 금융당국 또한 실적을 숨기고 기업공개를 단행해 투자자에게 피해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파두를 들여다 보기로 했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두 본사 모습. 2023.11.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인 파두(440110)가 장 초반 2%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3분 파두는 전일대비 480원(2.59%) 하락한 1만8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두는 전날엔 5% 가까이 밀린 바 있다.

앞서 파두는 지난 8일 3분기 매출 3억2100만원,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총 1조원대 기업의 분기 매출이 3억원대에 불과하단 사실에 투심이 빠르게 돌아섰다. 여기에 파두가 IPO를 진행 중이었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900만원에 불과했단 사실도 알려졌다.

이에 파두는 "예상을 뛰어넘은 낸드(NAND)와 SSD 시장의 침체와 데이터센터들의 내부 상황이 맞물려 SSD 업체들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고 당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의 당사의 실적 침체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기인했으며, 기존 고객사들이 파두 제품을 타제품으로 교체했다는 우려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4분기에는 기존 고객사들로부터의 발주가 이미 재개됐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도 파두의 기업공개(IPO) 과정에 위법 소지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다. 위법 소지가 발견될 경우 본격 조사에 착수, 상장 주관사들에 대한 조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집단소송 움직임도 일고 있다. 지난 15일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와 주관증권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세우고 피해주주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만약 실제 소송으로 이어진다면 기업공개와 관련한 첫 증권 관련 집단소송이 된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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