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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들 변화 원해…힘든 길 걷고 있지만 뚜벅뚜벅 나갈 것"

김기현 대표와 면담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 많은데 소통하면서 풀 것"
'윤심' 언급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엔 "국민으로부터 받은 자리"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노선웅 기자 | 2023-11-17 09:20 송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1.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1.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식위원장은 17일 최근 불거진 당 지도부와 갈등설과 관련 "힘든 길을 걷고 있는데 꿋꿋하게 뚜벅뚜벅 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하는 의사는 메스를 대서 안좋은 걸 덜어내는 일인데 굉장히 힘들다"며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당과도 같이 움직여야 된다. 불필요한 오해들이 많은데 오늘 소통하면서 풀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김기현 대표가 자신의 거취는 스스로 정하겠다고 한 데 대해 "국회의원 하신 분들, 정치하신 분들은 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가 이렇게 밀고 나가는 것은 인요한 위원장이 아니라 우리를 뒷받침하는 국민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은 모두 변화를 원하고 있다"며 "그 변화를 위해 지금 좀 힘들 길을 걷고 있는데 꿋꿋하게 뚜벅뚜벅 걸어나갈 것이다.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최근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언급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처음부터 국민의 기대와 국민의 허심탄회, 아무튼 소신 있게 하라는 그런 뜻으로 이해했다. 국민으로부터 받은 자리"라고 답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기현 대표와 면담을 한다. 최근 지도부와 혁신위 사이 혁신안 수용을 두고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측의 회동이 갈등 봉합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날 만남은 김 대표 측이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 위원장이 "조기 종료는 없다"고 밝힌 혁신위 활동 계획과 향후 내놓을 혁신안 방향성과 관련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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