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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제공) |
에코프로(086520)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가 기업공개(IPO) '흥행 실패'를 딛고 상장 첫날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7분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가(3만6200원) 대비 1만500원(29.01%) 상승한 4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17년 4월 설립된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사로 지난해 매출액 6652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시현했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기관 투자자 경쟁률 17.2대 1을 기록, 올해 가장 낮은 경쟁률로 흥행에 실패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 범위(3만6200∼4만4000원) 최하단인 3만62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도 70대 1에 그쳤다.
또 지난 3분기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3분기 매출 2400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에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상장을 앞두고 임직원과 투자자들에게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임직원과 주주들에게 보낸 공식 서한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오는 17일 한국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며 "대표이사로서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분기 영업 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