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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 대통령, 이준석에 손 내밀 가능성 없다"

"여당 중진 안목 없어…이준석 재활용 생각했다면 낙제생"
인요한 '윤심' 가능성엔 "인위적으로 만든 이야기일수도"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2023-11-17 09:04 송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무실 입구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무실 입구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를 상대로 다시 들어와야 하느냐 마느냐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의 자세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통해 "이준석 전 대표를 징계하고서 다시 나중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 안목을 가졌다면 낙제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치하는 사람은 정열과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열은 있을지는 몰라도 안목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안목이 없다는 건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하는 말이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소위 중진들의 전반적인 상황이 그렇다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표에게 손을 내미는 그림은 가능성이 없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그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른바 '윤심'을 공개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선 "인 위원장이 자기 힘을 과시하기 위해 그런 인상을 풍기는지 몰라도 그런 상황이 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인위적으로 만든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추진 중인 김포시 서울 편입을 두고 "(선거에)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강서 선거 결과에 나타난 표심을 읽는데 뭔가 잘못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면 무슨 득이 될 것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별로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자산 가치가 올라갈까 하는 기대감에서 찬성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을 가지고 수도권 선거의 민심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고 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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