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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야드 전경.(SK오션플랜트 제공) |
신한투자증권은 17일 SK오션플랜트(100090) 목표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7.4% 내렸다. 2023년 하반기 부진한 실적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바로사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Barossa FPSO) 인도를 위한 추가 공사비 집행이 영업이익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SK오션플랜트의 3분기 매출액은 2370억원,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해상풍력 부문은 매출액 1394억원, 조선·특수선 부문은 매출액 492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플랜트 매출은 Barossa FPSO 인도에 따라 매출 감소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Barossa FPSO 추가 공사비 집행은 4분기까지 영향을 미쳐 전사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SK오션플랜트가 생산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축한 점은 긍정적 요소다. 박 연구원은 "2026년 신야드 완공 이전까지의 Capa(생산 능력) 부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SK오션플랜트 협의체(SK Oceanplant Alliance)를 구축했다"며 "연간 매출액 5600억원이었던 해상풍력 매출액이 8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