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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인근 검문소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무장괴한 3명이 사살되고 이스라엘군 6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3.11.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
이스라엘 예루살렘 인근 검문소에서 16일(현지시간) 총격전이 벌어져 이스라엘군 6명이 피격된 것으로 확인됐다. 팔레스타인 총격 용의자 3명은 이스라엘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총격전은 이날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 도시 베들레헴을 연결하는 도로 검문소에서 발생했다.
베들레헴에서 차량을 타고 온 무장 괴한 3명이 검문소에서 심문을 받던 도중 총격을 가했고, 이에 이스라엘군이 응사해 괴한 전원을 사살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모두 6명이 다쳤다. 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총상은 4명이며 이 중 1명은 중태에 빠졌다. 나머지 2명은 비교적 경미한 부상이다.
경찰은 무장 괴한이 탄 차량에서 자동소총 2정과 권총 2정, 탄약 수백발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야코브 샤브타이 이스라엘 경찰청장은 현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총격범들이 훨씬 더 큰 공격을 모의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는 괴한 3명 중 최소 2명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조직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마스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지난달 하마스로부터 기습을 받은 이스라엘은 이들의 근거지인 가자지지구에 40일째 보복 공격을 가하고 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