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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모습. 2023.11.16/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의 항구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지난 며칠 동안 합동 작전을 통해 군인들이 하마스 테러 조직이 통제하던 가자 항구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항구가 하마스 전투원들의 훈련 시설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이 작전의 일환으로 10개의 하마스 터널 갱도를 파괴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가자시티 인근 해안에서 12대의 탱크와 병력이 집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시티를 집중적으로 공격했으며, 하마스 의사당과 정부 청사, 경찰 본부, 군사 조직과 경찰조직 사무실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최대 의료 시설인 알시파 병원에서 총기와 탄약, 수류탄, 방탄복 등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를 거의 장악하는 데 성공하면서 향후 남부에서도 지상작전을 이어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날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인 칸 유니스의 동부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서쪽으로 이동하라는 전단을 살포했다.
지난달 10월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했으며, 200여 명이 인질로 억류됐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인 약 1만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