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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갭투자로 전세보증금 81억 편취한 사촌형제…사기 혐의 구속기소

10개월간 강서·양천 일대 주택 32채 집중 매수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2023-11-16 18:54 송고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연립 다세대 주택 단지 2023.11.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연립 다세대 주택 단지 2023.11.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 강서·양천구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를 통해 수십명에게서 81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편취한 사촌형제가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홍완희)는 전날 사기 혐의를 받는 중개 보조원 A씨(32)와 사촌동생 B씨(26)를 구속 기소했다. 

두 사람은 2019년 3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무자본 갭투자로 32명으로부터 81억원 상당의 전세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기자본 없이 실제 매매 대금보다 더 높은 전세 보증금을 받아 빌라를 매수한 뒤 차액 일부를 취득하는 방법으로 10개월간 주택 32채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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