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실시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이 38년 전  '금문교'(골든게이트브리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휴대폰으로 보여주고 있는 모습.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엑스 갈무리)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38년 전 그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골든게이트브리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휴대폰으로 보여주며 '이 청년을 기억하는가'라고 질문한 일화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공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엑스(구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은 휴대전화 속 사진을 가리키며 시 주석에게 '이 청년을 아시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시 주석은 '그렇다, 38년 전 사진이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화춘잉 대변인은 "시 주석은 한 행사의 환영만찬에서 1985년 자신의 첫 미국 방문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돼 미국에 대한 첫인상이 형성됐다고 언급했다. 오늘날 시 주석은 여전히 금문교 앞에서 촬영한 자신의 사진을 보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베이성 정딩현 당서기였던 시 주석은 견학을 위해 아이오와주를 방문했다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해당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38년 전 시진핑 주석이 미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골든게이트브리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엑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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