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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에 "남중국해 좌초 군용선 보급 멈추지 않을 것"

필리핀 남중국해 보급 임무에 중국 "주권 침해" 반발
"우리 해역서 합법적 활동…중국에 통보 안 하겠다"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2023-11-16 14:59 송고
22일 (현지시간)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선과 필리핀 보급선이 충돌을 하고 있다. 2023.10.23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2일 (현지시간)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선과 필리핀 보급선이 충돌을 하고 있다. 2023.10.23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필리핀이 중국의 반발에도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암초 기지에 보급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레시타 다자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아융인에서 보급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중국에) 사전 통보를 요청받고 있다"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며 보급 임무는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의 합법적인 활동이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해군함정 시에라 마드레가 1999년 이곳에 좌초했다며 이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해병대원들을 상주시키고 있다.

이에 필리핀은 군인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보급품을 전달해 왔지만 중국은 이에 반발하며 보급선을 차단하면서 여러 차례 충돌이 있었다.

지난 10일에도 중국은 이곳에 필리핀 보급선 여러 척이 진입했다며 이를 두고 주권 침해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중국 해경은 필리핀 군함에 보급품 등을 전달하려던 필리핀 해경선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해 갈등을 빚었다.

세컨드 토마스 암초가 있는 스프래틀리 군도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필리핀의 EEZ에 속해 있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반박하며 스프래틀리 군도를 포함해 남중국해 90%에서 영유권을 주장해 인접국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 판결에도 불구하고 계속 중국은 영유권을 고집하고 있어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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