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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한 축산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
전북에서 럼피스킨(LSD)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며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11~15일 전북 고창에서만 5개 농가가 LSD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의심축도 2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북 고창·임실, 충남 부여 등 4개 농가에서 LSD 의심축이 확인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 고창 2개, 임실과 충남 부여 각 1개 농가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그간 충남과 인천 등 서해안 지역에서 확산세를 보이던 LSD가 백신 접종이 완료된 직후 전북에서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산세가 엄중하다고 보고 오는 26일까지 전국 소 농장의 소 반·출입 제한을 명령했다.
또 전북 고창 등 4개 시군에서는 LSD가 발생한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모든 소를 살처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 백신접종이 완료되었지만, 농장 단위에서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장주가 타 축산관계자의 농장 내부로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도록 하고, 타 농장에도 방문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홍보하고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