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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그룹 본사모습. 2014.11.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대신증권(003540)이 한화(000880)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3만4000원까지 1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별도 부문의 수익성 하락에 따른 영업가치 감소, 한화솔루션 실적 부진 및 주가하락으로 상장자회사의 지분가치 감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한화의 올해 3분기 실적은 금융 및 비금융 연결 자회사의 실적 부진과 건설원가 상승으로 별도 부문의 이익률이 하락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3분기 한화 연결 매출액은 1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하락, 영업이익은 3823억원으로 69% 내렸다.
이어 "금융부문에서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 이익이 줄었고 연결 자회사인 한화솔루션의 실적이 부진했으며 별도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며 "모멘텀 부문은 이차전지 및 태양광 관련 매출 증가로 양호한 성장세 시현했으나 그 외 부문은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했다.
다만 4분기에는 한화솔루션 및 에어로스페이스 실적 개선, 글로벌 및 모멘텀의 매출 증가로 개선세에 진입하리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4분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폴란드향 방산 수출 매출이 반영되고 태양광 판매 및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한화솔루션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별도 모멘텀 부문의 태양광 및 2차전지장비 수요증가로 실적 개상이 예상된다"고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