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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면담 기념 악수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11.14/뉴스1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MC13(각료회의)이 개혁적인 각료회의가 돼 다자무역체제의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주재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세션2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안 본부장은 연계되고 회복력이 높은 지속가능한 아태지역의 무역·투자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두 가지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안 본부장은 "2024년까지 분쟁해결제도의 정상화,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협정의 WTO 체제 내 편입과 전자상거래 협상 연내 실질 타결 등을 통한 협상 기능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본부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포용성 확대를 위한 무역·투자 환경 개혁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중소기업과 여성을 위한 여건, 역량, 발전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본부장은 "아세안 청년들의 AI,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5년 의장 수임국으로서 APEC 내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안 본부장은 반부패 세션에 참석해 부패 범죄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진전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APEC 회원국 다수가 참여 중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필라4의 이행을 통해 역내 부패를 척결하고 조세 행정을 효율화해 공정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