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 News1 황기선 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기도원과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14일 개막한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70년간의 선교 여정을 회고하는 동시에 미래 청사진을 그린다.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첫날 개회 예배 세미나 강사로 나서 '영적 부흥의 역사'(행 2:47, 19:1~7)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기독교가 부흥하는 곳을 보면 대부분이 오순절(Pentecostal) 교단 소속 교회들이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성령 충만은 강력한 부흥의 역사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으로, 우리 역시 순복음 안에서 가는 곳마다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자녀들이 되자"고 말했다.

오순절 성령 부흥 운동은 190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주사 거리에서 시작해 미주 전역으로 퍼지며 1914년 ‘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 창립을 이끌었다. 기하성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건 미 하나님의성회가 공식적으로 선교를 재개한 1952년부터다.

하나님의성회 동양 선교부장인 오스굿 목사가 6·25전쟁 중이던 1953년 4월 8일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오순절 신앙 운동을 펼치던 박성산 배부근 허홍 목사 등과 함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게 기하성의 첫 출발이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기하성은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5400여 교회와 160여만 성도가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을 통해 복음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열리는 수요예배에선 이영훈 대표총회장이 '우리가 어찌할꼬'(행 2:36~38)'을 주제로 설교한다. 행사는 박명수 서울신대 명예교수가 '한국교회에 오순절운동이 미친 영향'을 주제로 세미나 강사로 나선 후 폐회 기도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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