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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英·伊, 12월 국방장관급 회담…오는 2035년까지 차세대 전투기 배치

12월 말쯤 도쿄서 3국 국방 사령탑 모인다
차세대 전투기 개발 관리 담당하는 조정기관 설치 전망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박재하 기자 | 2023-11-15 07:57 송고 | 2023-11-15 07:58 최종수정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일본 방위 쇼(DSEI)에 전시된 글로벌 전투기 프로그램(GCAP)의 전투기 컨셉 모델. 공동 개발에 참가한 이탈리아, 일본, 영국 국기가 배경에 장식돼 있다. 2023.03.15/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일본 방위 쇼(DSEI)에 전시된 글로벌 전투기 프로그램(GCAP)의 전투기 컨셉 모델. 공동 개발에 참가한 이탈리아, 일본, 영국 국기가 배경에 장식돼 있다. 2023.03.15/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일본·영국·이탈리아 3국이 오는 12월 말쯤 도쿄에서 국방장관급 회담을 열고 공동 개발 중인 신형 차세대 전투기를 오는 2035년까지 배치할 방침이다.

교도통신은 3국이 이번 회담을 통해 개발 관리를 담당할 조정기관을 공동 설치하기로 합의할 전망이라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3국은 기관 운영 자금으로 약 40억 엔(약 348억2000만 원)을 갹출하는 쪽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내년에 열리는 정기국회에 조약 승인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회담에는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이 참석한다. 차기 전투기 개발이 미국 등 파트너 각국을 포함한 안전보장에 공헌한다는 의의를 재확인하고 개발 성공을 위한 협력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3국의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은 '글로벌 전투 항공 프로그램'(GCAP)의 일환이다. 닛테레뉴스에 따르면 일본이 미국 이외의 국가와 방위 장비를 공동개발 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투기 설계는 영국의 BAE 시스템과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가 주도한다. 이들이 제작하는 6세대 전투기는 인공지능(AI)과 사이버전 작전 수행 기능들이 대폭 증강될 것으로 알려졌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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