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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오타니, FA 시장 나왔다…LAA의 퀄리파잉 오퍼 거절

"5억달러 이상 계약 가능한 오타니에 쉬운 결정"
다저스·텍사스·메츠,·애틀랜타 등 오타니 영입 경쟁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11-15 07:37 송고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이번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29)가 전 소속 팀 LA 에인절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FA 시장에 나오는 오타니는 이제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1년 2032만5000달러(약 266억8673만원)를 받는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원 소속 구단은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할 수 있고, 이를 수락한 선수는 FA가 1년 유예된다. 계약 금액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선수의 평균 연봉으로 책정된다.

퀄리파잉 오퍼 수용 여부 마감일은 15일 오전 6시였는데, 오타니는 에인절스 잔류를 택하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퀄리파잉 오퍼로 붙잡지 못했지만, 오타니가 다른 팀과 FA 계약을 맺을 경우 내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MLB닷컴은 "퀄리파잉 오퍼 거절은 5억달러(약 6565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큰 오타니에게는 쉬운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다. 투타를 겸업하는 그는 올해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0승5패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고, 타자로 135경기에 나가 타율 0.304에 151안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OPS 1.066의 성적을 거뒀다. 개인 통산 2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유력하다.

최근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에는 타자로만 뛰어야 하지만, 오타니 영입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인절스를 비롯해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 수많은 구단들이 오타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 외에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애런 놀라, 조시 헤이더, 소니 그레이도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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